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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압축렌즈?

잎푸른 2006. 5. 15. 19:58
압축 렌즈
많은 사람들이 안경렌즈를 맞출 때 '압축한다'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안경 렌즈는 압축을 해서 눌러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굴절률을 가진 렌즈를 깎아서 만드는 것입니다.

안경사분들이 압축했다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고객들이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서 쓰는 말입니다.
렌즈가 가진 굴절률은 1.49부터, 1.56, 1.61, 1.67, 1.70, 1.74까지 있으며, 인덱스(index)라고도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3번 압축된 렌즈는 인덱스가 1.67인 렌즈입니다.
굴절률이 높은 렌즈일수록 렌즈의 두께가 얇고 가격이 비쌉니다.
수입 렌즈의 가격은 당연히 국산보다 비싸며, 굴절률이 1.74정도인 렌즈의 가격은 40만원에 육박합니다.
1.70 이상은 국산 제품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수입품입니다.
수많은 렌즈 제조사가 있는데 플라스틱 렌즈로는 일본의 호야(Hoya)가 유명하고, 유리렌즈로는 독일의 칼짜이즈(Carl Zeiss)가 유명합니다.
카메라 렌즈를 만드는 회사는 대부분 안경렌즈도 만듭니다.
유리렌즈는 플라스틱렌즈보다 광학적 성능이 우수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깨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구면 or 비구면
렌즈에는 구면 렌즈와 비구면 렌즈가 있는데, 비구면 렌즈는 렌즈의 볼록함을 줄여서 상의 왜곡이이 적고 눈이 작아보이는 현상이 덜한 렌즈입니다.
시력이 나쁠수록 비구면렌즈의 효과가 더 큽니다.
한 면만 비구면인 렌즈가 있고 양면 비구면 렌즈도 있는데 양면 비구면 렌즈의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굴절률이 1.67 이상의 렌즈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단면 비구면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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