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My Story/Daily Life

Whiteday Present

잎푸른 2007. 3. 17. 16:35
사용자 삽입 이미지

13일 밤. 집에 오는 길에 동생에게 화이트데이 선물로 줄 목캔디를 하나 샀습니다.
집에 와서 동생 책상 위에 올려놓고 포스트잇에 "먹어"라고 써서 붙여놨습니다.

다음 날 동생이 웬 목캔디냐고 묻더군요.
화이트데이 선물이라니까 화이트데이 선물인 줄은 전혀 몰랐답니다.
그냥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느라 목을 많이 쓰는 동생 챙겨주느라 준 줄만 알았답니다.
특히 "먹어"라고 딱 두 글자 써 놓것은 정말 멋없다고 하더군요. (할 말 없음 -_-)

화이트데이라고 해서 꼭 몸에도 좋지 않은 색소 덩어리 사탕을 잔뜩 사서 예쁘게 포장해서 줘야만 하는 건 아닐 텐데 말이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