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양재 Daum 본사에서 있었던 Firefox 3 Party. 늘 그렇듯이 Channy님께서 추최하셨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큰 특징은 Mozilla 재단의 의장인 Mitchell Baker가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Firefox 사용자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Firefox 3 Download Counter
Mitchell Baker와의 Q&A를 간추려 보았습니다.
※ 통역을 거친 것이고 손으로 메모한 것을 옮겼기 때문에 애매하거나 부정확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Q : 이번 Firefox 3 출시와 같이 바쁜 시기에 한국에 오게 된 이유? A : 1. 한국에 한 번도 오지 못했었기 때문에 오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방문. 2. 차니님의 (와달라는)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음. 3. OECD 장관급 회의에 참석차 왔다가 Community 행사에 참여.
Q : ActiveX를 어떻게 할 것인가? A : 한국의 상황은 특수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사실 한국 정부가 너무 앞서나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ActiveX는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Firefox에 추가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특별히 Tab 등을 이용해서 IE와 연동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Q : Firefox for Mobile은 언제쯤 볼 수 있나? A : 이른 시일 안에 보게될 것이다. 정교하지는 않더라도 올해 안에 쓸만한 정도로 나올 것이다. 현재 8개월 정도 진행해왔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어서 Mobile으로 진행하는 것은 신중히 하고 있다.
Q : Browser를 OS 일부로 볼 것인가? A : Browser가 OS인 것이 아니라 Internet을 OS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웹에서 동영상이 돌아가는 것을 브라우저에서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웹이 하게끔 하는 것이다.
Q : (Web 개발자로서) Firefox에서 돌아가는 웹을 구축하도록 Client를 설득하려면? A : 1. Firefox를 지원하지 않으면 많은 고객이 접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Client를 설득한다. 다양한 Community를 통해 이를 해결해왔다. 2. Firefox야말로 모든 이들에게 좋은 Tool이라고 설득한다. Debugging, Web Developing 등. 웹 표준 준수가 지금은 중요한 것이 아닐지라도, 결국엔 지켜야 할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웹 개발자들에게도 좋은 Tool이다. 이런 면에서 Firefox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Q : 오페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ThunderBird는 새로 나오지 않는가? A : 오페라는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유감스럽게도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는데, 기술만 좋다고 상품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선택된 것도 뿌듯한 일이다. ThunderBird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고 있으며 전담조직이 갖춰져 있다. 또, 최근에 충원했다. 조만간 진척이 있을 것이다. 나는 Mozilla의 직원들에게 스스로 Mozilla의 자원이며 중요한 일원이라는 자각이 있어야 하며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늘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이야기를 ThunderBird 담당자에게 이야기했는데, 그는 이러한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정확한 날짜를 말할 수는 없지만 ThunderBird 3도 곧 나올 예정이다.
Q : 꿈이 무엇이었는지? (어릴 적) Firefox를 만들게 된 이유? Internet Explorer의 강점은 무엇인가? A : 1. IE의 주요 강점은 Distribution Channel이 잘 되어 있는 점이다. 왜냐하면, 95~97%가 Default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2. IE 7은 6에 비해 나아졌다. 8에서는 더 많은 개선을 보일 것이며, 그 중 하나는 Web 표준을 준수이다. 이것은 Web과 Mozilla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Web을 움직여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IE는 뭔가 Exciting한 새로운 것을 제공해야 한다. 3. 어릴 적 꿈이 특별히 있지는 않았다. 분명한 것은, 여러 가지 상관없는 부분을 하나로 모아 전체를 이루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Web을 처음 맞닥뜨렸을 때도 그랬다. 지금 Web 이전의 Web을 만났을 때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Q : 우리나라는 Firefox 점유율이 1%인데 비해 외국은 그렇지않다. Enterprise Portal에서 Firefox를 지원하면 어떨까? A : Firefox의 철학은 개인사용자의 사용을 편리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Enterprise Corporation에게 그것을 하도록 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특히 그들은 자신들 시스템을 쉽게 바꾸려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들도 Firefox를 개발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Community를 통해 이를 활용하려 하는데 쉽지는 않다. 요약하자면, 이런 일에 관심 있는 조직이 있다면 지원할 의사가 있다.
Q : Microsoft 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경쟁자? A :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이 시대의 동력, 강력한 경쟁사, 뛰어난 인재 보유, 많은 양의 자원, 불법행위로 기소된바 있는 기업. 강력한 대상이다. 분명한 것은, 다양한 SW 개발에 동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역효과, 단점도 있다. 잘못된 방향으로 Web을 폐쇄적으로 이끌 수도 있으며 우리는 이를 Open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 FF가 지향하는바? Platform 지향? A : IM 진출은 생각이 없다. Browser로 접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기능의 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둘째로, 과거에 하지 못한 것을 하게하는 것이다. (Awesome Bar라던가) Browser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정보를 Mining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Text뿐만 아니라 영상, 음향, 사진 등의 많은 것을 융합하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