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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Daily Life

2006년 2월 19일

잎푸른 2006. 2. 20. 01:26
오늘은 모의 TOEIC시험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딱 한 달동안 다녔던 학원이 있는데, 한 번이라도 수강한 적이 있으면 매달 있는 모의토익을 볼 수 있다고 했던 것이 생각나서 신청을 했습니다. 시험 시간은 오후 2시였는데 눈을 떠보니 12시 30분이더군요. 밥도 못먹고 부리나케 종로로 향했습니다.

학원에 다니던 때는 시험날 늦게 도착해서 입장을 하지 못했었는데 2년 만에 시험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일요일인데도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보러 온 모습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Listening은 스피커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잘 본 것 같지는 않고, Reading은 시계 없이 시험을 봤더니 시간 분배를 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모자랄까봐 얼른 풀고 나와서 시간을 보니 끝나기 1분 전이더군요. 정기 시험 때는 매번 한 지문 정도 풀 시간이 모자랐는데 오늘처럼 시간 관리에 신경을 써봐야겠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가 주최하는 'KLDP 서울 서북부 지역 리눅스 유저 모임' 장소인 신촌 민들레영토로 향했습니다. 노트북에 설치한 리눅스에서 세벌식과 Dvorak 자판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해결완료!
막상 가보니 모임 장소가 '서울 서북부'일 뿐이고 실제로 서울 서북부에 거주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도착하자마자 막 모임이 끝나는 시간이라 바로 나와서 밥을 먹고 Pascucci에 갔습니다. 여자들만 잔뜩 있는 커피전문점에 남자 여섯 명이 모여서 수다를 잔뜩 떨었습니다. Web 2.0, 디시인사이드, Google, 삼성, AJAX, Linux, 등등... 그러고 보니 리눅스 모임이었는데 정작 리눅스 이야기는 별로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오늘의 결론 :
신촌에는 예쁜 여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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