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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Daily Life

그녀는 예뻤다.

잎푸른 2004. 9. 8. 12:41
 
조금전 동 예비군 중대에 직장예비군 편성 확인서를 내고 오는길이었다.
앞쪽에서 여자 세명이 걸어오고 있었는데 가운데에 있는 여자가 눈에 확 들어왔다.

'오~ 제법 이쁘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아줌마가 말했다.

"어머! 송혜교잖아?"



헉?!
다시보니 정말 송혜교였다.

나는 그때까지 연예인이라 하면,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생기고 조금 저 예쁠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분명히 그녀는 예뻤다.

몸에 딱 맞는 붉은색 티셔츠에 타이트한 나팔 청바지를 입고있었다.
하얗고 백옥같은 피부(화장빨인지는 모르지만..), 날씬한 몸매, 그리고 푸,풍만한...
게다가 사람들이 말하던 바로 그 '후광'이 비치고 있었던 것이다!
옆에 있던 여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두명은 '배경1', '배경2'로밖에는 기억나질 않는다.

집에 오는 길 내내 가슴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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