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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Daily Life

스킨 집착

잎푸른 2004. 9. 21. 21:34
 
최근 며칠간 블로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스킨을 뜯어고치는데(기껏해야 기존 스킨을 약간 수정한 것 뿐이지만)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거의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해야할 많은 레포트도 내팽겨둔 채 미쳐있던것 같다.

어느정도 만족하고 나니까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겉모습은 뻔지르르한데(실은 그리 뻔지르르 한것도 아니다) 내용이 없는것이다.
기능 추가한다고 많은 소스 수정을 했지만 별로 티도 안난다.

예전에 블루문님의 블로그에서 봤던 글이 생각난다.


이 글의 요지는 '좋은 블로그란 자신의 이야기가 대부분인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라는 것이다.

나도 여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의 블로그에는 포스트가 별로 없다.

물론 예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겉만 뻔지르르한 스킨 수정보다는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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