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에 갔던 워크샵 글을 이제야 올립니다.
그냥 넘어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요.
요즘 한창 더운데 겨울 사진을 보니 시원해보이네요.
1년간 일했었고 겨울방학동안 아르바이트로 있던 VentureBridge에서 지난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야마가타(山形) 현의 자오(蔵王)로
스노보딩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공항에서 사수 류대리님과 잡담중
"괜찮겠어요?"라며 걱정해주는 류대리님.
장염에 걸렸다가 채 낫기도 전에 가게 되어 걱정이 들었지만 다행히 별문제 없었습니다.

비행기에서 종흔이와 함께
대학 동기이자 회사 동료인 종흔

센다이(仙台) 공항
도착하니 구름 한 점 없이 눈부시게 맑고 2월 말의 따뜻한 날씨라 눈이라고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오 스키장에 점점 다가갈수록 눈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시키노(四季の) 호텔
우리가 묵었던 호텔

귀여운 눈사람
우리를 반겨준 호텔 입구의 눈사람

유황온천
사진의 온천에 가보니 유황 냄새가 진하더군요.
이 동네는 눈 뿐만 아니라 온천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호텔 로비
깔끔한 파스텔톤의 호텔 로비

저녁식사
며칠 먹다보면 질리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던 식사

슬로프에서 사장님과 함께
이곳의 눈은 작년의 홋카이도와는 달리 딱딱하게 얼어있어서 넘어지면 너무 아팠습니다.
보호장비가 없는 저는 몇 번 넘어지고 나서는 몸을 사리느라 제대로 타볼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온 몸이 쑤시고 멍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나무 위에 눈이 쌓여서 얼고 또 그 위에 눈이 쌓이는 과정이 반복되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카탈로그?
보드용품 카탈로그에 나와도 될 정도의 멋진 모습!
모델은 사장님의 초대로 오신 보드 동호회 분이십니다.
사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모델은 언덕 위에서 자세를 잡고, 나머지 분들이 언덕 뒤쪽에서 엎드린 채 보드를 고정하고 있었다죠.

산 정상
돌아오기 전날 사진을 찍으러 올라온 우리를 축복하는듯한, 티끌 하나 없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

눈썰매?
보드를 눈썰매 대용으로 쓸 수 있구나!

유미씨 부축
미끄러워서 언덕을 내려오지 못하는 유미씨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단체샷
눈이 너무 부셨어요.

테스팅 팀

Snow monster
눈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강과장님

폭신폭신한 눈
눈 위에서 휴식 중.
정상 부근의 눈은 슬로프의 눈과 달리 폭신폭신했습니다.
슬로프가 이정도의 눈만 되었어도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곤돌라 안
스키나 보드를 타는 사람은 리프트를 몇 번 타고 올라와도 되지만, 일반 관광객들은 곤돌라를 타고 수빙만 보러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야간에는 조명을 비추는 수빙을 보는 관광코스도 있습니다.
눈 덩어리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낮과는 또다른 묘한 분위기가 있더군요.

아찔한 슬로프
몸도 아프고 경사가 무서워서 바닥을 기어다니다시피 했는데 이곳 사람들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스키와 보드를 무척 잘 탔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에서는 3살 때부터 스키를 배운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