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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서 올리는 뒤늦은 참석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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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홍대입구역 민들레영토에서 있던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연말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시험이 월요일인 17일부터 시작인데다 어려운 과목이 두 개나 되었지만 시험은 안중에 없었기 때문에 자취생 집에서 합숙하던 초췌한 모습 그대로 홍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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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만들어달라고 하시던 xizhu님

모임 시간은 8시 30분부터였지만 예상보다 도착이 빨라서 8시 1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덕분에 행사 준비용 풍선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창 풍선을 불다 보니 모임 주최자인 차니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작년 KLDP 10주년 컨퍼런스 이후로 1년 만에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마침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있던 CC Korea Hope Day에 들렀다 오신 모양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늦은 시간이라 작년처럼 참석자가 적지는 않을까 했는데 시간이 되자 자리가 거의 다 찼습니다. 아마도 신청자 대부분이 오신 듯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청하지 않았는데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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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기다리면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자기소개는 차니님이 제안하신 독특한 방법으로 진행됐는데 위 사진에서처럼 "나에게 Firefox는 [ ]이다!"에 생각을 적어서 발표하고 자신을 소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산소"를 적었습니다. 산소처럼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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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태님

시맨틱 웹의 저자이자 블로그계의 유명인이신 김중태님도 참석하셨습니다. 행사 도중에는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끝나고 나오면서 인사드리고 악수를 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은 개발자, 연구원, 웹 퍼블리셔,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말로만 듣던 여자개발자 모임터의 회원인 분도 참석하셨습니다. 자리가 떨어져 있어서 대화는 하지 못했지만 여자 개발자분들의 높아진 위상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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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늦게 나온 식사를 마치고 차니님께서는 Mozilla재단이 걸어온 길과 2008년에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프리젠테이션을 하셨습니다. 2008년부터는 사용자 참여를 확대한다고 합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유가 생기는 대로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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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와 배지

예정보다 끝나는 시간이 늦어져서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드디어 대망의 경품 추첨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Firefox 티셔츠가 탐이 났지만 아쉽게도 받지 못했습니다. Firefox 핸드폰줄과 스티커를 챙기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부랴부랴 뛰쳐나왔습니다. 홍대 앞의 붐비는 인파를 뚫고 간신히 막차를 타고 학교에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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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LDP 10주년 컨퍼런스에서 차니님께받은 스티커가 붙어있는 내 노트북


얼마 남지 않은 Firefox 3의 출시가 기다려집니다. Mozilla 재단이 앞으로 더 발전해서 좋은 브라우저를 만들고 Firefox 점유율이 더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참석하신 여러분 반가웠습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차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사진보기 - http://flickr.com/photos/seokchanyun/sets/7215760347214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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