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문학동네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를 뒤늦게 읽어봤습니다. 좋은 책이긴 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큰 감동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영화 「왕의 남자」를 보고 나서 느꼈던 실망감보다는 덜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산티아고가 만물의 정기를 좇은 끝에 자아의 신화를 이루게 되는 결말만큼은 마음에 듭니다. "난 자네가 자랑스럽네. 자네는 이 크리스털 가게에 생기를 가져다주었어. 하지만 나는 메카에 가지 않을 거야. 자네도 그걸 알고 있겠지. 자네는 또한 자네가 양을 사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겠지." "누가 그러던가요?" 산티아고가 놀라서 소리쳤다. "마크툽." 늙은 크리스털 상인은 짧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산티아고를 축북해주었다.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시골의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박경철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시골의사님은 안동에서 병원을 하고 계시는 외과의사입니다. 시골의사님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가슴 뭉클하게 하는 따뜻한 글로 써서 주목받으신 블로거입니다. 블로그의 글을 엮어서 「시골의사 이야기」,「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등의 책도 내셨습니다. 처음 시골의사님을 알게 된 것은 우연히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시골의사님께서 쓰신 글을 보게 되었을 때입니다. 코끗이 찡해지는 글을 보고 '이 분은 마음씨 좋으신 의사선생님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즐겨찾기에 링크해 두었습니다. 시골의사님이 마음씨 좋은 의사선생님일 뿐만 아니라 투자전문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Inuit님의 블로그에서 리뷰를 보게 된 다..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존 바텔 지음, 신윤조.이진원 옮김, 전병국 감수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웹 검색의 구조와 동작방식, 종류, 역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구글의 탄생비화, 짧지만 파란만장한 구글의 역사에 대해서 많은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학생들이 가장 들어하고싶은 기업이 된 구글의 성장비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구글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려서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검색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도 변화가 왔습니다. 사용자로서는 눈에 거슬리는 존재일 수 있지만 검색 기업과 광고 기업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수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구굴의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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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스티브 잡스 제프리 영 외 지음, 임재서 옮김/민음사 스티브잡스의 성장과정과 기업 경영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지만 애플 광신도라면 읽어볼만할 것 같습니다. 그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결코 그와 같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성취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게끔 합니다. 기회를 잘 잡고 운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을 압도하는 프레젠테이션 실력과 화술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디자인을 추구하며 디자인에 대한 선견지명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PC의 UI 중 상당부분은 그에 의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관련링크 이렇듯 스티브 잡스는 뛰어난 경영자이고 주목해야 할 민물임에는 틀림없지만 그에 대한 존경심은 별로..
시맨틱 웹 김중태 지음/디지털미디어리서치 이제야 글을 쓰지만 이 책을 읽은 것은 2006년 가을입니다. 2005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김중태님다운 통찰력 있는 안목으로 웹 변화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웹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라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웹 2.0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웹은 서서히 계속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현 시점에서 웹 1.0, 2.0으로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중태님은 이 책에서 웹 2.0이라는 말 대신 시맨틱 웹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 둘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말이라고 봐도 됩니다. 저는 웹 2.0이라는 단어가 얺짢게 느껴졌기 때문에 시맨틱 웹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마음에 듭니다. 내용은 웹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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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책. 모두 대출이 되어 있어서 예약 도서로 신청해놓고 며칠간 기다린 끝에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해야 할 일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보기,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두려움에 도전해보기, 꿈을 설계하고 성취하기... '낯선 사람에게 말 걸어보기'편에 기억에 남는 좋은 말이 있네요. "세상에 낯선 사람은 없다. 아직 알지 못하는 친구가 있을 뿐이다."
괴짜 신경정신과 의사 이라부가 톡특한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이야기. 그는 자신을 찾아온 환자들을 어린이와 같은 천성으로 도리어 곤혹스럽게 만들지만 그 과정에서 환자들이 스스로 회복의 실마리를 갖게 됩니다. 선단 공포증(뾰족한 것을 무서워하는 증상)에 시달리는 야쿠자, 공중그네를 자꾸 실패하는 베테랑 곡예사, 의대 학부장인 장인의 가발을 벗기고 싶어하는 젊은 의사, 송구와 타구를 못하게 된 10년차 프로야구 선수, 강박증과 구토증에 고통받는 여류 작가 등, 개성있는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끔 합니다. 큰 감동은 없고 금방 기억에서 오래 남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만화를 보는것 처럼 가볍게 읽을만한 책입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 스펜서 존슨의 두번째 이야기를 담은 선물《The Present》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짧은 분량에 우화 형식으로 독자를 쉽게 이해시킴과 동시에 진한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구성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있는 액자 구조로 되어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던 리즈 마이클스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 지금은 성공한 예전 동료 마이클스에게 그 성공의 비결을 묻게 됩니다. 그러자 마이클스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는 한 소년과 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현명한 노인과 친하게 지내는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은 성장하고직장 생활의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면서 어렸을적 노인이 들려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고 노인에게 찾아가 ..
화이트칼라의 혁명에 대해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는 현대 직장인들이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 주식회사 운영, 자기 자신의 브랜드화, 괴짜 되기, 고객 중심주의, 프로젝트, 또 프로젝트!.. 단어를 나열한 듯한 짧은 문장들이 많았는데 다소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원문으로 읽는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은 좋았지만 아직 직장생활을 하지 않은 저로서는 절실하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 한번 더 읽어볼 생각입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 YOU ARE THE C.E.O. OF YOUR LIFE. 지금 하고있는 일이 조금도 재미있지 않다면 당신은 잘못된 일을 하고있는 것이다.
데이비드 폰더(David Poner)는 아내와 12살짜리 딸을 먹여살리는 마흔여섯의 가장입니다. 그는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을 했지만 20여년간 근무하던 회사가 다른 회사에 매각되면서 실직을 하게 됩니다. 걱정과 근심속에 지내다가 목숨을 내던질 생각으로 과속으로 달려 사고를 내게 됩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되뇌이던 말은 "왜 하필이면 나인가?"였습니다. 정신을 차린 폰더는 낯선 장소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로 그는 시공을 초월하며 7명의 인물들과 만나면서 7개의 교훈을 얻게 됩니다. 다음은 7개의 교훈 중 인상깊던 교훈 두가지 입니다. 공은 여기서 멈춘다.* - 폰더씨가 첫번째로 만난 트루먼 대통령에게서 받은 교훈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나의 과거에 대하여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 나는 지혜의 시..
이람님의 블로그 ★ 람람의 천일야화의 밑줄긋기에서 짤막한 서평을 보고 읽게 되었다. 주로 학교에 오가는 시간 전철 안에서 읽었는데 20편의 이야기가 10~15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학교에 오가면 읽기에 딱 알맞는 분량인것 같다. 저자인 정재승은 경기과학고와 카이스트(KAIST), 예일대학교를 거쳐서 현재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연구교수로 있는 물리학자이다. 과학 콘서트는 겉으로는 무질서하고 아무런 규칙도 없는것 같은 복잡한 현대사회를 물리학자의 눈으로 명쾌하게 풀어낸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아인슈타인의 뇌 - 과학이라는 이름의 상식, 혹은 거짓말 중국의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에서 보이는 인공건축물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달은 날씨에 상관없이 우주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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