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님이 쓴 확장기능 한글화, 이렇게 하면 됩니다.를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새로 나온 Firefox 1.03을 설치하면서 확장 기능을 업데이트 하던 도중 All-in-One Gestures 0.14버전이 나온 것을 알고는 참을 수가 없어서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파일에 변화된 부분을 비교할 때에는 AcroEdit를 설치하면 같이 설치되는 AcroDiff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시험 기간인데 공부는 안하고 이러고 있는것을 보면 저에게 있어서 시험보다는 Firefox의 priority가 더 높은 모양입니다.
10시가 넘은 시각.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노약자석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부랑자로 보이는 아저씨가 일어납니다. 헝클어진 머리, 지저분한 수염, 거뭇거뭇하게 때가 탄 외투에, 오른쪽 눈 위엔 어딘가에서 다쳤는지 밴드를 붙이고 있습니다. 까맣게 튼 거친 손을 내밀며 백원짜리 있으면 달라고 구걸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거나 언짢은 듯 인상을 찌푸리며 그를 무시합니다. 저 역시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칸을 도는동안 몇백원이 모였을까. 그는 옆칸으로 넘어갔습니다. 다음 역에서 출입문을 통해 다시 이쪽 칸으로 들어옵니다. 옆 칸에서 내린 다음 걸어서 이쪽으로 들어온 모양입니다. 그리고는 아까전 그가 일어섰던 노약자석 맞은편 구석에 앉아 옆..
`인생을 100점짜리로 만들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7시30분부터 개최된 대한상의 초청 조찬 간담회를 시작하며 참석자들에게 던진 `조크성` 질문이다. 진 장관은 "제가 재미있는 얘기하나 하겠습니다"고 말하고, 파워포인트를 열었다. 파워포인트에는 진 장관이 외국인에게 들었다는 `인생을 100점짜리로 만들기 위한 조건`을 찾는 법이 소개돼 있었다. 방법은 이렇다. 일단 알파벳 순서대로 숫자를 붙여준다. A에 1을 붙여주고 B에 2, C에 3, D에 4..이런식으로 Z(26)까지 붙이면 된다. 그런 다음 어떤 단어 알파벳에 붙여진 숫자를 모두 더해 100을 되는 단어를 찾는다. 방법을 소개한 뒤 진장관의 문답은 계속됐다. "열심히 일하면 될까요? hard work, 98..
토요일에 학교에서 DB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DB 시스템 유관업체인 엑셈의 조종암 사장님과 이정근 이사께서 강연을 하셨습니다. 엑셈은 사원 27명에 연 40억원대 매출을 내는 내실있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조사장님께서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 이이사님께서는 DB관련 분야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조사장님께서 들려주신 말씀 중에 몇가지를 적어봤습니다. 열정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고서는 미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앞의 미치는 말 그대로 광기의 미침이고 뒤의 미치는 것은 다다르는 미침입니다. 열정을 가져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Only the paranoid survive 불광불급과 비슷한 뜻으로, 인텔의 CEO인 Andy Grove가..
데이비드 폰더(David Poner)는 아내와 12살짜리 딸을 먹여살리는 마흔여섯의 가장입니다. 그는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을 했지만 20여년간 근무하던 회사가 다른 회사에 매각되면서 실직을 하게 됩니다. 걱정과 근심속에 지내다가 목숨을 내던질 생각으로 과속으로 달려 사고를 내게 됩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되뇌이던 말은 "왜 하필이면 나인가?"였습니다. 정신을 차린 폰더는 낯선 장소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로 그는 시공을 초월하며 7명의 인물들과 만나면서 7개의 교훈을 얻게 됩니다. 다음은 7개의 교훈 중 인상깊던 교훈 두가지 입니다. 공은 여기서 멈춘다.* - 폰더씨가 첫번째로 만난 트루먼 대통령에게서 받은 교훈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나의 과거에 대하여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 나는 지혜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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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는 web + log의 줄임말이죠. 일기는 부담없이 써야되는데 저는 글 한번 쓰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때는 귀찮고 또 어떤 때는 쓰기 부담됩니다.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논리적이고 좋은 내용이고 적당한 분량의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쓴 글들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달에 한번은 정말 너무하네요. 다소 앞뒤가 맞지 않고 어수선하고 짤막한 글이라도 좀더 자주 글을 써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All-in-One Gesture 0.13.4 마우스 제스쳐라는 간편하고도 강력한 기능을 가진 불여우 필수 확장입니다. 우클릭 + 마우스 동작으로 브라우저를 제어합니다. 단점은 사용자를 게으름뱅이(?)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DictionarySrarch 0.7 드래그 + 마우스 우클릭으로 웹 사전 검색을 간편하게 합니다. FastDic이 링크된 단어는 검색하지 못하기 때문에 설치했습니다. 사전은 4개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FastDic 0.2.4 Alt, Ctrl, Shift + 마우스 좌클릭으로 웹 사전 검색을 간편하게 합니다. 링크가 되어있는 단어는 검색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ieview 0.84 불여우에서 제대로 볼 수 없는 사이트 링크를 우클릭으로 간편하게 Inter Explorer(I..
제대한 이후로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든것이 몇번이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한두번 뿐인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잠드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더니 12시는 고사하고 요새는 2시는 기본으로 넘깁니다.(심지어 3~4시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2시 이전에 잠들 수 없는 병에 걸린 것일까요? 누군가 내가 일찍 잠들지 못하도록 저주를 걸었는지도 모르죠. 문제는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도 일찍 잠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시에 잠들어서 6시에 일어나면 수면시간이 4시간밖에 안되죠. 연속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기간 동안에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됩니다. 모자라는 잠은 다음날 일찍 잔다거나 낮잠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보니 피로가 누적되어 만성피로로 발전하게 되고 생활은 무기력해 집니다. 주저리주저리..
해가 바뀌면서 사람들은 새해의 다짐과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한 해의 시작에 이렇게 자신의 뜻을 세우는 것은 분명 뜻 깊은 일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돌이켜 보면 특정한 날이 되면 의례히 하는 행사 처럼 매년 초가 되면 이렇게 습관적으로 새해의 다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버이날이라고 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환경의 날이라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인가를 기리기 위해서 달력의 어느 날을 '○의 날'로 지정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 날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새해 계획도 마찬가지 입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매년 그랬듯이 거창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 결심했던 일을 지키는 것은 고사하고, 시작조차 하지 않은 채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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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이해진 사장이 쓴 글입니다. 내 삶에 있어서 결정적인 순간은 남들이 보기에는 밋밋하기 짝이 없는 대기업 직장생활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92년 삼성 SDS연구소에 입사한 후 5년 동안 거쳤던, 짧았다면 짧았던 직장생활이 내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당시 나는 대기업 풋내기 사원으로서 남보기엔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게 그때의 시간은, 지금 못지않은 치열함으로 남아있다. 기업 초년병이었지만 하루에 8시간 이상을 보내는 직장에서 자기계발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한 외국 기업이 직원들에게 요구했다는 "25%룰"을 벤치마킹했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의 25%는 순수하게 자신의 계발을 위해서만 쓰라 는 룰이였다. 당시 이 룰에 따라 하루 8시간 중 2시간을 자기계발..
Time To Say Goodbye (Con te partirò) click play button - Sung by Andrea Bocelli & Sarah Brightman [Sarah]: Quando sono sola sogno all'orizzonte e mancan le parole, si lo so che non c'è luce in una stanza quando manca il sole, se non ci sei tu con me, con me. Su le finestre mostra a tutti il mio cuore che hai accesso, chiudi dentro me la luce che hai incontrato per strada. Time to say goodbye. (C..
며칠전.. 화요일 밤이었습니다. 저녁내 놀다가 새벽이 되서야 과제를 붙잡고 있었는데, 몸살이 올때처럼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음날이 되자 발열 + 몸살 + 두통 + 설사가 한꺼번에 찾아왔습니다. 몸살감기인줄 알았는데 열과 몸살은 가셨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현기과 설사는 계속되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선생님께서는 장염이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뭘 먹었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나을 때까지 죽만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뭘 잘못 먹어서 이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건강하다가 한번 아파지니까 무척 괴롭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운동도 하려고 다짐했는데 이게 무슨 낭패인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학교앞 식당의 돈까스 냄새와 빵집에서 풍기는 빵냄새, 집에 끓여둔 어묵도 저를 괴롭게 합니다...
어떤 마을에, 아마도 유럽인지 미국인지에 드넓은 초원이 있고, 거기에는 진한 갈색의 멋진 종마가 풀을 뜯고 있다. 그 곁에는 그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살고 있고, 그종마를 사랑하는 어린 소년이 있었다.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멀리 출타하면서 소년에게 말을 부탁한다. 소년은 자신이얼마나 그 멋진 종마를 사랑하고, 또 그 말이 자신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고 있으므로, 이제 그 종마와 단둘이 보낼 시간이 주어진 것에 뛸듯이 기쁘다. 그런데 그 종마가 병이 난다. 밤새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종마에게 소년이 해줄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년의 눈물겨운 간호도 보람 없이 종마는 더 심하게 앓았고,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돌아왔을 때는 다리를 절게 되어버린다.놀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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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r 맥주 광고입니다. 제작비가 상당했을것 같네요
자화상 -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 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BGM: 대항해시대 O.S.T Episode 2 - Caprice for lute 저는 원래 시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매년 가을이면 이 시가 생각나곤 합니다.
최근 며칠간 블로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스킨을 뜯어고치는데(기껏해야 기존 스킨을 약간 수정한 것 뿐이지만)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거의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해야할 많은 레포트도 내팽겨둔 채 미쳐있던것 같다. 어느정도 만족하고 나니까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겉모습은 뻔지르르한데(실은 그리 뻔지르르 한것도 아니다) 내용이 없는것이다. 기능 추가한다고 많은 소스 수정을 했지만 별로 티도 안난다. 예전에 블루문님의 블로그에서 봤던 글이 생각난다. 좋은 블로그란 무엇인가? 이 글의 요지는 '좋은 블로그란 자신의 이야기가 대부분인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라는 것이다. 나도 여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의 블로그에는 포스트가 별로 없다. 물론 예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겉만 뻔지르르한 스킨 수정보다는 나를..
소스 뜯어고친게 하도 많아서 나중에 잊어버리지 않도록 FireJune님처럼 추가하고 변경한 기능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로그인시 포스트에서 트랙백 보내기 추가 http://jio.80port.net/ (현재 포스트 사라짐) index.php에서 $d3 = str_replace("[ ##_s_ad_d_onclick_## ]", "location.href='admin/article.php?mode=set_delete&exenum=".$no."_".$is_public_set."&am=1'", $d3); 아래에 $d3 = str_replace("[ ##_s_ad_t_send_## ]", "트랙백 보내기", $d3); 추가 skin.html에서 적당한 곳에 [ ##_s_ad_t_send_## ]추가 ex) 수정 ..
이람님의 블로그 ★ 람람의 천일야화의 밑줄긋기에서 짤막한 서평을 보고 읽게 되었다. 주로 학교에 오가는 시간 전철 안에서 읽었는데 20편의 이야기가 10~15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학교에 오가면 읽기에 딱 알맞는 분량인것 같다. 저자인 정재승은 경기과학고와 카이스트(KAIST), 예일대학교를 거쳐서 현재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연구교수로 있는 물리학자이다. 과학 콘서트는 겉으로는 무질서하고 아무런 규칙도 없는것 같은 복잡한 현대사회를 물리학자의 눈으로 명쾌하게 풀어낸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아인슈타인의 뇌 - 과학이라는 이름의 상식, 혹은 거짓말 중국의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에서 보이는 인공건축물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달은 날씨에 상관없이 우주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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